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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콘텐츠 70%로 승부수”…SKB,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S’ 출범!
뉴스종합| 2021-04-08 08:56
SK브로드밴드 자회사 미디어에스 관계자들이 ‘채널S’, ‘채널S 동네방네’를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70% 독점 콘텐츠로 승부”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 지역 전문 채널 ‘채널S 동네방네’를 본격 출범시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C&C 등 굵직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독점 콘텐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채널S’, ‘채널S 동네방네’가 8일 정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에스는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가 설립한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 자회사다.

채널S는 ‘남녀노소에게 공감과 즐거운 상상을 제공하는 퀄리티 있는 넘버원(NO.1) 채널’을 목표로 내걸었다. 채널S 동네방네는 우수한 지역 공익 콘텐츠를 발굴하고, 자체 제작해 방영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 콘텐츠 전문 채널이다.

채널명 ‘S’에는 Supreme(최고의 채널), Spectrum(스펙트럼이 남다른 채널), Super(멋진 감동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채널)의 의미를 담았다.

채널S 로고 [SK브로드밴드 제공]

미디어에스는 ‘독점 콘텐츠’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전체 프로그램 중 70%를 독점 콘텐츠로 편성했다. 미디어에스는 독점 콘텐츠 구축을 위해 크게 ▷파트너십 ▷오리지널 콘텐츠 ▷중소PP(방송 채널 사용 사업자)와 공동제작 등 세 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파트너십과 투자를 통한 독점 콘텐츠 발굴이다. 그 일환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채널S에서 방영한다.

카카오TV의 인기 콘텐츠 ‘맛집의 옆집’, ‘개미는 오늘도 뚠뚠’, ‘찐경규’, ‘며느라기’ 등도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채널S에서 방영한다.

1조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웨이브(wavve), SK텔레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SM C&C와 손잡고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 개국 첫 날에는 MC 강호동과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잡동산’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어 9일에는 MC 신동엽을 앞세운 ‘신과 함께’가 첫 선을 보인다. 모두 SM C&C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상생을 위해 전문성 있는 중소 PP와 공동제작도 기획 중이다.

이외에 채널S 동네방네는 다채로운 지역 정보를 담은 콘텐츠로 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채널S, 채널S 동네방네 출범으로 콘텐츠·채널·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사업의 가치 사슬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김혁 미디어에스 대표(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는 “미디어에스는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즐거운 상상’의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시간 방송 채널과 B 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유통 창구를 넓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널S는 B tv 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U+tv 62번, olleh tv 173번) 채널S 동네방네는 B tv와 B tv 케이블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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