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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머니]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원·달러 약세…1115원 중후반
뉴스종합| 2021-04-09 11:31
123RF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글로벌 증시도 강세를 이어가며 달러가 약세 흐름을 탔다. 9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 급락이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0.7원 내린 달러당 1116.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 더 키워 현재 11시 5분에는 1115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 회복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S&P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간밤 IMF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차 강조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 국채 수익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시각 기준 전날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연준 의사록이 공개되자 미 국채 수익률은 연 1.6%에서 횡보중이다.

다만 이날부터 본격화하는 외국인 배당 역송금이 하락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접어들며 주식 배당금 역송금 관련 경계심리는 커지는 분위기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 포스코의 배당지급에 따른 외국인 역송금 경계가 낙폭을 제한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97원 오른 100엔당 1022.28원에 거래중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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