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인의 슬픔 함께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국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필립공의 별세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방한해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해 준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필립공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영국인의 슬픔을 함께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영어로도 함께 게시했다.

앞서 영국 버킹엄궁은 성명을 내고 9일(현지시간) 아침 필립공이 99세 나이로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필립공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한 뒤 70여년 동안 여왕의 곁을 지켰다. 필립공은 여왕과의 사이에 찰스 왕세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앤 공주 등 자녀 4명, 윌리엄 왕세손 등 손주와 증손주 8명을 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