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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명장 ‘히사이시 조’ 음악이 더해졌다...넷마블 ‘제2의나라’
뉴스종합| 2021-04-14 11:34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입니다.”(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은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넷마블 신사옥에서 초대형 역할수행게임(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는 6월 출시 계획 및 국내외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권영식 대표는 “카툰 렌더링 방식의 3차원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히사이시조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대다수 제작한 세계적인 음악감독이다.

‘제2의 나라는’는 올해 넷마블의 최고 기대작이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해 개발했다. 카툰 렌더링 방식의 3차원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돼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는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관, 그리고 장인 정신이 깃든 비주얼과 음악을 바탕으로 ‘명작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게임 세계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 5종에는 각기 다른 개성과 스토리를 부여했다. 일종의 ‘펫’인 수십 여종의 ‘이마젠’을 통해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이밖에 필드에 있는 ‘소리나는 석상’, ‘축구공’, ‘주사위’ 등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놀이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 콘텐츠도 기대 요인이다. 막강한 권력이 주어지는 ‘수도’가 되기 위해 벌이는 왕위쟁탈전(킹덤 간 전투 콘텐츠)은 킹덤 콘텐츠 중 핵심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넷마블측은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5개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는 2022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다만 사전 등록은 14일부터 시작된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밸런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보전하는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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