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통합’ 외친 후보들...홍준표 복당 청신호?
뉴스종합| 2021-04-20 13:4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복당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후보군 대부분이 ‘야권 통합’을 외치며 홍 전 대표의 복당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향후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본격적인 복당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현재까지 당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후보 대부분이 홍 전 대표의 복당에 찬성 입장을 내비친 상태다.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김기현 의원은 “21대 국회 출범 직후 (복당)했으면 좋았는데 시기가 지체돼서 오늘까지 왔다”며 “당 대표 체제를 정비하고 내부 단합을 공고히 해야한다”고 했다. 권성동 의원도 “저는 기본적으로 모두 통합하는데 찬성”이라고 했고, 김태흠 의원도 “당내서 함께 했던 분을 등한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날 오후 출사표를 던지는 유의동 의원 역시 헤럴드경제에 “궁극적으로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했다. 지난해 언론인터뷰 등에서 반대 목소리를 낸 것과는 다소 달라진 기류다. 다만, 유 의원은 “정치일정은 시간이 지나면 절로 해결될 것”이라며 “우선순위에 둬야할 것은 코로나, 취업, 부동산 문제”라고 덧붙였다.

당대표 후보군 역시 마찬가지다. 차기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당에 들어오겠다는 분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통합의 정신이자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도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문표, 윤영석 의원 역시 ‘범야권 통합’ 맥락에서 이견이 없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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