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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백신 접종 꼼꼼히 챙기겠다”…野 “아직 불안한 확보”
뉴스종합| 2021-04-26 10:51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 현장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여야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등 각종 현안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이제부터는 계약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접종이 이뤄지도록 챙기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3분기로 넘어가면 백신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고 백신접종이 매우 속도를 낼 것”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백신수급 긴급점검단회의를 열고 접종계획을 다시 점검한다”며 “접종 이행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 해소해서 원활한 접종이 되게 당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과 일부 언론에 대해 백신에 관련한 불안을 조성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소모적인 가짜뉴스를 이용한다. 방역을 정쟁화한데 대해 유감”이라면서 “이런 행태는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일상회복을 더디게 할뿐이다. 국민안전 생활 도외시한채 당리 당략만 앞세우면 안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신속 안전한 백신 접종에 힘 쓸 것”아라며 “지금까지의 기록 보면 독감 백신의 경우 하루 190만명까지 접종이뤄진 기록있다. 우리 의료체계가 건실해서 백신 접종에는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국민들을 향해선 “일부의 불안 조성에 흔드리지 말고,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와 백신을 믿고 방역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국민의힘은 정부가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로 계약한 것과 “아직 투명하지 못하고 불안한 백신 확보”라고 선을 그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나마 화이자 백신을 구했다면 다행”이라면서도 “정부가 백신의 중요성이나 백신 확보 중요성 대해서 제대로 확신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많은 혼란을 줬다”고 비난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도 언제 도입되는지, 가격조건은 어떤지, 전혀 설명 없다”며 “정부가 더 투명하게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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