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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자들과 실시간 소통”...KT ‘TV채팅’
뉴스종합| 2021-04-27 11:44
KT가 같은 TV프로그램을 시청 중인 사람들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TV채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KT 고객들이 올레tv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채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KT가 같은 TV프로그램을 시청 중인 사람들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TV채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서비스 시작일은 오는 28일부터다.

‘TV채팅’은 미디어 융합형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채팅플러스와 올레tv가 만났다. 올레tv를 시청하며 채팅플러스를 통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방송사 홈페이지나 앱을 거치지 않고, 문자 하듯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채팅플러스는 기존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MMS)에 그룹 대화,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송금하기 등 기능을 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돼있다.

‘채팅플러스’ 앱 내 챗봇 메뉴를 통해 방송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채널 채팅 방에 들어가 메시지를 보내면 메시지가 TV 화면에 뜬다. 곧바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메시지 1건당 5MB까지 무료로 발신된다. 초과 시 1MB 당 22원 수준의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한다.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이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시청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프로그램 제작자나 방송사가 프로그램 제작에 참고할 수 있다고 KT는 덧붙였다.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시작한다. 향후 B2B용 TV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초 TV채팅 서비스는 올레tv #4906번 채널에서 방영되는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히든트랙3’ 방송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커뮤니케이션플랫폼 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제공해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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