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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직원 경험 예산 2년새 2배 증가”…‘인사 혁신’ 화두로 부상
뉴스종합| 2021-04-29 11:17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좌)와 박세진 SAP 석세스팩터스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AP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기업 내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 이하 EX)이 클라우드 등 IT핵심 기술과 접목돼 인사 혁신 분야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SAP 석세스팩터스가 발표한 ‘직원 경험 격차 해소’에 따르면 전 세계 인사 담당자 및 정규직원 900여 명 대상 조사 결과, EX가 인사 전략의 중요한 요소라고 여긴 인사담당자의 수는 지난 2년간 세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EX를 위한 예산은 같은 기간 6%에서 11%로 거의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인사담당자들은 EX를 위한 노력이 조직의 민첩성(67%)과 직원의 민첩성(59%)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도 EX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은 최근 기존에 도입했던 클라우드 기반 인사운영 모듈인 SAP 석세스팩터스에 경험 관리 모듈인 퀄트릭스(Qualtrics)를 추가로 도입해 직원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최적의 경험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중 은행 최초로 SAP 석세스팩터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HR 솔루션을 채택한 KB국민은행은 현재 HR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2019년 SAP 석세스팩터스 성과관리 모듈(SAP SuccessFactors Performance& Goal)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역시 SAP 석세스팩터스를 통한 H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지난해 SAP 석세스팩터스 도입 및 1차 구현을 완료한 후 추가의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HR 프로세스 혁신 및 임직원 업무몰입도 향상 등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SAP 석세스팩터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SAP는 국내 고객의 증가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SAP 석세스팩터스는 최근 AI/머신러닝 기반의 교육 추천 기능을 한국어로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고객에게 특화된 요구 사항도 솔루션에 활발히 반영하고 있다.

박세진 SAP 석세스팩터스 본부장은 “SAP 석세스팩터스는 HR 전 영역을 지원하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통합 솔루션으로서 기업의 비즈니스 니즈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며, “전 세계 100여개 국에 대한 현지화 및 대응이 가능한 글로벌 솔루션으로 국내에서도 원활히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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