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뇌 이식용 칩 개발 뉴럴링크 공동창업자 맥스 호닥 회사 떠나
뉴스종합| 2021-05-03 09:44
[맥스 호닥 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설립한 맥스 호닥이 회사를 떠났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방송에 따르면 호닥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인 소식”이라면서 “몇 주 전부터 더 이상 뉴럴링크에 (소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호닥은 이어 “나는 거기서 많은 것을 배웠고, 여전히 뉴럴링크의 열렬한 응원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럴링크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닥은 2016년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와 다른 7명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 등과 함께 뉴럴링크를 창업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에 개인 재산 수천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뉴럴링크는 인간이 머릿속 생각만으로 각종 전자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뇌 이식용 칩을 개발 중이며, 최근 페이저라는 이름의 9살 원숭이를 대상으로 초기 실험을 진행했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 장비의 도움으로 언젠가 장애인들이 생각만으로도 스마트폰과 로봇 의족을 작동하고 자폐나 조현병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공동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뉴럴링크가 개발한 뇌 이식용 칩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뉴럴링크. CNBC]

호닥도 지난달 8일 “우리가 원한다면 아마도 쥐라기 공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전학적으로 (과거에 멸종한) 진짜 공룡이 아니라 아마도 (유전자) 공학과 번식 작업을 통해 완전히 이색적인 새로운 공룡 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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