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외신이 촬영한 5·18 당시 전남도청 진압 후 모습 최초 공개
라이프| 2021-05-06 10:18
1980년 5월 23일 전남도청 내 모습 [노먼 소프 제공]
1980년 5월 26일 광주 농성동 ‘죽음의 행진‘ [노먼 소프 제공]

5·18민주화운동 당시 1980년 5월 23일 당시 옛 전남도청 안팎의 모습과 24일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의 시위 모습, 26일 광주 농성동 죽음의 행진,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 후 시가행진 모습 등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 자료가 국내 첫 공개된다.

당시 외신기자로 현장을 취재한 노먼 소프(74·미국) 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기증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5·18 제41주년을 맞이해 5월 7일~7월 31일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특별전을 열어 이 기증 자료 200점을 공개한다.

소프 씨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향한 길고 긴 투쟁의 일부분”이라며 “앞 세대가 자유선거를 확립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우려고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지금 젊은 세대가 배우고 진심으로 감사하길 바란다”고 기증 취지를 밝혔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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