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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백신 이상반응시 최대 1천만원 지원…정부믿고 접종해달라"
뉴스종합| 2021-05-11 14:51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속지원법'을 발의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백신 접종후 중증 이상반응시 정부가 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며 "정부와 방역당국을 믿고 백신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중증환자들의 고통을 국가가 함께 짊어지겠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발생한 중증 이상반응에 대해, 백신 이외의 원인이 확실하다고 밝혀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과성 입증이 불충분하다고 해도 선제적으로 정부가 최대 1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예방접종 국가보상제도 신청기준도 기존 본인부담금 30만원 이상에서 전액으로 확대, 보상범위에 경증까지 포함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고, 민주당은 백신점검단회의와 당정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접종 이후 의심증상 환자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신현영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등 신속심사가 허가된 의약품을 투여받은 사람이 이상 증상 또는 질병이 발생한 경우 국가 등이 보상 비용을 선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속지원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집단면역 달성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건강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백신 예방접종보다 확실한 예방책은 없다"며 "정부는 당초 목표였던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잃어버린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들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고충에 귀기울이면서 백신 안심지대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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