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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AI 메타버스 플랫폼 ‘시어스랩’에 지분투자
뉴스종합| 2021-05-12 13:46

박관우(왼쪽)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위지윅스튜디오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종합 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이 증강현실(AR)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시어스랩에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s)로서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지윅의 메타버스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어스랩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AR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인 ‘롤리캠(lollicam)을 출시한 AR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기업 디즈니, 페이스북, 구글, 틱톡의 파트너사기도 하다.

2014년 창립 이래 국내 순수 기술력으로 개발한 비전(Vision) AI 기술을 바탕으로 얼굴 인식 기반의 AI 카메라 서비스, 증강현실 커머스 등 컨슈머 분야의 증강현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토종 AR 코어 엔진인 ARGear™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 국내 AR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며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업계는 이번 지분투자로 위지윅이 메타버스 사업부문에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위지윅은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컴투스와 손잡고 증강·가상·혼합(AR·VR·XR)현실 등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멀티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공표했다.

국내 최다 AR 서비스 상용화 개발 및 AR 콘텐츠 제작 경험을 보유한 시어스랩과 협업으로 위지윅의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더불어, 디지털 휴먼(3D 아바타), AR커머스, AR 게임 및 전시·광고에 이르기까지 향후 위지윅의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지윅 관계자는 “시어스랩은 최근 합류한 전 삼성전자 디지털가전사업부 인공지능(AI)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필두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회사”라며 “위지윅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및 엔피의 버츄얼 프로덕션 파이프라인, 컴투스의 게이미피케이션 기획 및 서버 구축/운영 노하우, 거기에 시어스랩의 증강현실 개발 노하우 및 ARGeer플랫폼이 더해짐으로서 '추상적인 메타버스'가 아닌 실제 현실세계의 시장 생태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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