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머스크, 보유하던 비트코인 처분 시사…가상자산 가격 급락 [인더머니]
뉴스종합| 2021-05-17 07:0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 구입시 가상자산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 테스크에 따르면 서부시간 기준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89% 내린 4만4105.8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1.47% 하락한 3361.85달러로 내려왔다.

이와 함께 머스크가 최근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10.48% 내린 0.45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자산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머스크도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옹호하는 트윗을 잇달아 날리며 가격 급등을 부채질한 전력이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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