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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457억
뉴스종합| 2021-05-17 11:29

KTB투자증권이 증권사 전환 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45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60%에 달하는 실적이다.

실적 향상의 배경은 전 영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에 있다. IB(투자은행)부문은 안정성에 무게를 둔 우량 딜 중심의 영업을 전개해 전년도 전체 실적의 91%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FICC(채권·외환·상품)부문도 구조화 파생상품 판매를 통해 1분기에만 전년도 이익의 89%를 거둬들였다. 리테일부문 또한 신규고객 유치 및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진다. KTB네트워크는 영업이익 193억3000만원, 순이익 173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2008년 기업분할 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벤처캐피털(VC)의 주수익원인 투자자산 회수이익과 높은 성공보수가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지난 3월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 투자자산을 처분해 펀드에서 602억원의 이익을 얻고, 회사는 회수이익과 성과보수로 22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현재 추진 중인 코스닥 상장도 분기 최대 실적 달성에 힘입어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TB자산운용은 수탁고가 13조2000억원으로 연말 대비 4.5% 늘어나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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