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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단계서 코로나19 확진자 3690명 발견”
뉴스종합| 2021-05-20 12:19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해외입국자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약 3700명을 발견해 국내 유입을 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질병청 국립검역소는 지난해 1월 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공항과 항만을 통해 입국한 1046만5264명에 대해 검역을 시행했다. 이 중 27만41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3690명이 확진됐다.

특히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경우 지난해 9월 28일부터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 입국자에 대해 '타깃검역'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만273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794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총 3회(입국 전-입국 직후-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화했고, 모든 해외입국자로부터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제출받고 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 등 변이 바이러스 고위험 국가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인도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머무르게 한 뒤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로 전환하게 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질병청은 이날 '검역의 날'을 맞이해 코로나19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50명에게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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