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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中공안부와 보이스피싱 등 도피사범 송환 논의
뉴스종합| 2021-05-24 10:43
경찰청.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이 중국으로 도피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 사범을 검거·송환하기 위해 중국 공안부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김남현 외사국장(치안감)이 오는 27일 중국 공안부 국제합작국 부국장, 국제형경처장 등과 화상회의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김 국장은 중국 측과 화상회의에 앞서 25일 경찰청 내부 회의를 주재해 중국 도피 사범 현황·송환 전략 등을 공유한다.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는 중국으로 도피한 사범의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한 수사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해외 도피 사범들은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로 향한다. 2016∼2020년 5년간 전체 해외 도피 사범은 총 3593명으로, 이 중 73.3%(2635명)의 행선지가 ▷중국(1198명) ▷필리핀(838명) ▷베트남(249명) ▷태국(242명) ▷캄보디아(108명), 5개국이다.

필리핀에는 경찰관 7명이 파견돼 있다. 경찰청은 올해 7∼12월 태국·베트남·캄보디아에 경찰관 1명씩을 파견한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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