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오롱인더, 수소·타이어코드로 호실적…영업이익 92% 증가-키움
뉴스종합| 2021-05-25 15:00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코오롱인더가 수소 소재와 타이어코드 사업 등 전반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는 오후 2시 45분 기준 전일보다 1500원(2.57%)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되며 6만원선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최근 코오롱인더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인 데에는 사업 부문 전반의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코오롱인더는 막가습기, 전해질막(PEM), 막적극복합체(MEA) 등 수소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막가습기는 현대차에 독점 공급하며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PEM은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 내 영업을 준비 완료했으며 MEA는 양산하기 위한 투자를 추진 중이다"면서 "내년에는 수소 소재 관련 매출이 1000억원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이어코드에서도 세계 2위를 공고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1만9200톤 규모 타이어코드 플랜트를 증설에 나서 내년 9월에는 완공될 것"이라면서 "이로써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이 10만3200톤으로 증가해 세계 2위 업체 지위를 지속하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7500톤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 아라미드도 업황 개선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방탄용 교체 시기가 도래한 데다 5G 광케이블 수요와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가 늘어나며 전세계적으로 아마리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코오롱인더는 세계 세번째로 자체 개발한 아라미드 증설을 추가 검토하는 등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아라미드 사업이 코오롱인더의 핵심사업으로 부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오롱인더의 여러 사업 분야의 호조세가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코오롱인더가 올해 영업이익을 2928억원을 거두며 작년 대비 9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parkida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