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부터 통신사 관계없이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유·무료 콘텐츠 4000편 및 직접 촬영 영상 활용 가능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유플러스도 전화 연결 시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이른바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숏폼 영상을 활용한 V컬러링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V컬러링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약 4000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오는 27일부터 V컬러링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S21, 갤럭시 S20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대상 단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콘텐츠를 V컬러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강점을 지닌 U+VR의 실감 영상과 U+아이돌Live의 인기 콘텐츠를 자사는 물론 SK텔레콤과 KT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V컬러링을 전화번호가 아닌 ID 기반의 가입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고객들이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을 하더라도 이용 중인 V컬러링 서비스를 그대로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V컬러링 서비스는 5G(세대) 및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300원(VAT포함)이며, 가입 및 콘텐츠 변경은 모바일 앱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이동통신 3사의 이례적인 협업에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향후 통신사 상관없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V컬러링 서비스 신설을 기념해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V컬러링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1000명의 당첨자들은 백화점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증정 받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