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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진전되면 시진핑 방한 추진…여야정 상설협의체 제안"
뉴스종합| 2021-05-26 16:32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코로나(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때문에 연기돼온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코로나상황이 안정화 되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5당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중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이날 오찬회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각 당 대변인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바이든 정부 초기부터 한반도문제는 외교를 통해 접근해야한다는 원칙 하에 북한과의 대화공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하게 조율해 왔다”며 “전 세계가 미국의 복귀를 환영하는 것은 조 바이든 정부가 세계에 관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며 동맹 중시하는 일관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현안에 대해 여야가 머리 맞대는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이미 만들어져있고 다음번 회의 날짜까지 정했음에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여야대표를) 만나보니 소통자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여야정 만남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실현된다면 국민도 정치를 신뢰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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