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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에도 통신 서비스 안전하게” 통신망 이원화 76% 진행
뉴스종합| 2021-05-28 10:01
KT직원들이 혜화국사서 실시한 ‘통신재난 대응훈련’에서 통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KT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화재, 천재지변 등 재난 상황에 대비 통신망을 이원화하는 작업이 지난해까지 76%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통신망 이원화는 당초 계획보다 49건을 추가 이행해 지난해 총 383개 시설에 조치했다. 통신망 이원화는 재난이 발생해 중요 시설 중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해도 우회로를 연결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2019~2020년 통신망 이원화가 적용된 시설은 679개로 전체 이원화 대상 893개 대비 76% 수준이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통신4사는 올해까지 통신망 이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타 사업자는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지난해까지 85개 시설에 완료해 당초 계획 96개 중 11개 시설이 남았다.

이와 함께 중요 통신시설 출입구 CCTV를 설치하고, 지하통신시설 잠금장치 및 CCTV 설치 작업 등도 모든 대상 시설에 적용했다.

또 SK브로드밴드의 SK텔링크 기간통신사업(인터넷전화, 시외전화) 양수인가와 티브로드 합병 이후 통신망 최적화, KT의 용산IDC 신설 등에 따른 중요통신시설 등급 변경을 반영했다.

아울러 2022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수립 지침에서는 5G(세대) 가입자 증가 등 통신환경 변화에 따라 5G 기지국 수를 등급 지정기준에 포함하기로 하고, 기술방식별로 기지국 수를 제출하도록 보완했다.

통신구 관리계획 및 개정된 소방시설법령에 따른 점검계획, 소방시설 보강 계획을 포함해 통신시설 관리 수준을 강화하도록 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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