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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자비스를 전 직원 개인비서로”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전환 ‘승부수’
뉴스종합| 2021-06-01 08:21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 [더존비즈온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아이언맨에게 ‘자비스’라는 똑똑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없었다면 아이언맨 수트는 그저 단단한 기계 덩어리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출시한 ‘아마란스(Amaranth) 10’을 ‘똑똑한 AI비서’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아마란스 10이 업무 현장 곳곳에서 각 직원의 자비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란스 10은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그룹웨어를 융합한 기업 전용 비즈니스 포털이다. 그리스어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란 뜻의 아마란스에 디지털과 완성을 의미하는 숫자 1, 0을 결합해 브랜드를 만들었다.

기업의 차세대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표방하며 탄생한 아마란스 10은 ERP, 그룹웨어, 커뮤니케이션, 오피스 프로그램, 문서 중앙화 등 업무용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 대표는 “여러 단계의 커뮤니케이션 절차를 최소화하고, 클라우드·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업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대면 및 비대면 업무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통합된 환경에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경비청구 사용내역이 자동으로 수집되고 간단한 입력만으로 한 번에 쉽게 처리된다. 인공지능 근태관리를 통해 자동으로 근태 상태를 처리할 수 있어 주 52시간 근로제 등에도 대응할 수 있다. 연차휴가도 연차 사용촉진 자동알림으로 연차계획을 작성하고 부서별로 시스템을 통해 연차계획 모니터링 및 관리가 가능하다.

ERP와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을 통합한 신개념 솔루션 아마란스 10이 모바일에서 구현되고 있다 [더존비즈온 제공]

지 대표는 “아마란스 10은 사용 데이터가 쌓일수록 고도화돼 직원들 맞춤형의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며 “중요한 업무와 급한 업무를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UI(사용자환경), UX(사용자경험) 등이 지원돼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업무 방식이 달라지면 이를 통해 직원경험(EX)도 개선돼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곧 최종적으로 기업의 고객경험(CX)로도 연결돼 결국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전체 혁신을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시장에서 아마란스 10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공공기관, 병원, 중견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00억원에 이르는 사전계약을 체결했다. 무엇보다 육군본부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업용 솔루션으로서 보안성도 입증했다. 지 대표는 “이미 올해 아마란스 10 목표치를 사전 달성해 초과 목표치를 다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인 더존홀딩스의 미래성장전략실장도 겸하고 있다. 최근 더존비즈온이 베인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2대 주주로 들이고 물류 스타트업 ‘로지스팟’에 지분투자(50억원)한 것 관련 “올해를 기점으로 인수합병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아마란스 10 등의 솔루션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발굴해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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