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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핑크’ 찬밥신세…부활 ‘핑크 아이폰’은 다를까?
뉴스종합| 2021-06-01 19:03
[출처=씨넷] 핑크 아이폰 핑크 갤럭시노트20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 핑크폰은 ‘찬밥신세’였는데…핑크색 아이폰은 다를까?”

아이폰7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핑크 색상이 아이폰13에 새롭게 투입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탈릭 소재가 결합된 ‘탁한 핑크’가 아닌 발랄하고 선명한 ‘진짜 핑크’다. 하지만 핑크빛 스마트폰의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갤럭시노트20 등 삼성전자의 ‘핑크색 폰’도 다른 색상의 제품과 비교해 판매가 부진했다. 애플의 핑크색 아이폰이 ‘핑크의 전성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로즈핑크 색상의 아이폰13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핑크색 아이폰13으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가 올라오며 핑크색 아이폰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됐다.

[출처=마이스마트프라이스]

애플이 핑크색 아이폰을 출시한 것은 아이폰7이 마지막이다. 당시에도 메탈 소재와 결합한 은은한 핑크색으로 출시돼 선명한 핑크색은 아니었다. 애플은 이후 2018년 아이폰XR부터 코랄색, 보라색 등 다양한 컬러를 투입했지만 핑크색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핑크색 갤럭시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통신사 전용 컬러로 핑크색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이다가 갤럭시S21부터는 라인업에 본격 투입시켰다.

하지만 핑크색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의 미스틱 핑크 색상은 사전 예약 물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같은 해 초 출시된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모델이 개통 첫날 4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것관 대조적이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21의 경우에도 핑크색은 판매가 부진하다.

애플도 이런 이유로 아이폰7을 끝으로 더는 핑크색 제품 출시하지 않았다. 다만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중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며,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핑크색 아이폰 카드를 다시 꺼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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