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19일 이후 AZ·얀센 ‘잔여백신’은 60세 이상에만 배정”
뉴스종합| 2021-06-02 14:46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상반기 접종이 마무리되는 오는 19일 이후에 남는 '상반기 물량'은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배정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19일 이후에도 혹시 백신이 남아서 방문 예약이나 전화 예약을 할 수 있게 되면 이 부분은 60세 이상 어르신만 가능한 쪽으로 (접종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현재 만 65∼74세와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인데 이달 19일 완료된다. 오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도 같은 날 마무리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 사전 예약은 하루 뒤인 3일 종료된다. 홍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9일 이후에 의료기관에 잔여 백신이 있으면 현장 방문이나 전화 예비 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게 계획을 잡고 있었다"며 "60세 이상 어르신이 방문 또는 전화로 예약하면 예비 명단에 올려 그분들을 1순위로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얀센 백신도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60세 이상도 접종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다만 60세 이상 접종자가 두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는 없다. 홍 반장은 "잔여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가 될지, 얀센이 될지는 알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두 백신 모두 잔여량이 생기면 어르신에게 우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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