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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약점’ 배터리 커지는데…갤럭시S21 못 쫓아간다?
뉴스종합| 2021-06-02 18:32
[출처=씨넷]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이폰13 배터리 용량 커진다!…그래도 삼성전자 갤럭시S21만 못하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3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 대비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 나왔다. 최상위 모델 기준 4000mAh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엔 못 미치는 수준이다.

2일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가) 러브투드림은 최근 아이폰13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 주장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665mAh 더 늘어난다. 3687mAh에서 4352mAh로 4000mAh를 넘어선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의 용량도 3095mAh로 전작(2815mAh)보다 200mAh 이상 커진다. 가장 작은 모델인 아이폰13미니의 배터리 용량도 2227mAh에서 2406mAh로 소폭 늘어난다.

사진=맥루머스

하지만 여전히 갤럭시S21 시리즈와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갤럭시 플래그십 라인업인 S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갤럭시S20 울트라 및 갤럭시S21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0 및 갤럭시S21의 배터리 용량도 4000mAh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배터리 용량 꾸준히 늘려왔다.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내장형으로 바꾼 갤럭시S6시리즈부터 기본 모델만 놓고 봐도 ▷갤럭시S6 2550mAh ▷갤럭시S7·S8·S9 3000mAh ▷갤럭시S10 3400mAh ▷갤럭시 S20·S21 4000mAh로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크다고 반드시 단말기 사용 시간이 길다고는 할 수 없다. 배터리 용량 못지않게 효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외려 배터리 용량을 키워 무게만 늘어날 수도 있다.

실제로 카메라 화질 평가로 유명한 디엑소마크(DXOMark)가 진행한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 평가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 맥스 배터리 평가 점는수 78점이었다. 이는 갤럭시S21 울트라(70점)보다 8점이나 높은 수준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출하된 스마트폰 배터리의 용량은 4000~4500mAh 제품이 33.7%로 가장 많았고, 4500mAh 이상 제품이 31.5%를 차지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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