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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0억 강남 신사동 오피스텔 개발...한국투자증권, 투자자 모집 마무리
뉴스종합| 2021-06-03 11:27

한국투자증권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개발을 위해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토지를 담보로 투자자 모집을 마쳤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담보로 토지담보대출 1330억원의 금융주관사를 맡아 최근 새마을금고 등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선순위는 1000억원, 중순위는 200억원, 후순위는 130억원으로, 선순위에 새마을금고가, 중·후순위에 더블에스와이제이·삼차가 참여한다. 선순위에 3.5%, 중순위에 5%, 후순위에 7%의 금리가 제시됐다.

올해 10월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되면 선순위 1400억원, 중순위 260억원, 후순위 140억원으로 총 1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2022년 1월 착공 및 분양이 예정돼 있다.

토지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03-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은 1894.40㎡(573.06평)이다. 지하 7층에서 지상 17층 규모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은 1362억원으로 감정평가를 마친 바 있다.

시행사는 신사초이앤초이제1호 프로젝트금융회사(PFV)으로 KB부동산신탁이 신탁사로 나섰다. PFV를 세운 회사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아이스텀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 엠디엠투자운용이다.

아이스텀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관리 자산규모만 6641억원으로 대전 둔산동 오피스텔 개발사업과 부산 해운대구 생활형 숙박시설 개발사업 등에 투자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업지는 한남대교 및 올림픽대로에 인접해 강북 및 강남지역의 이동이 용이하며 서울의 주요 지구와 가깝기 때문에 우수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곧 개통 예정인 여러 지하철역 앞에 위치해 교통과 관련한 호재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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