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근로복지공단, 배달라이더 지원 나섰다
뉴스종합| 2021-06-03 11:40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사진)은 3일 ㈜우아한형제들,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과 함께 외식업 배달 라이더의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음식배달 중 사고를 당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라이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이 사재 20억원을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금의 관리와 배분을 맡게된다.

공단은 산재보험 요양을 신청한 배달라이더 등에 대해 지원제도 안내 및 대상자를 추천하고,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은 지원대상자(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가구)를 선정해 의료비 및 생계비(1인당 1500만원 이내)를 지원하게 되는 민간·공공 협업모델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사고를 당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인 배달라이더 등에게 산재보험을 통한 치료와 보상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자체 및 사회복지법인 등과 연계해 중소전자제조업체 재해노동자(한국의료지원재단), 저소득노동자(서울특별시), 자살노동자 유가족(중앙심리부검센터) 및 근로 중단 재해노동자(이랜드복지재단) 등 취약계층에 대해 추가적인 경제적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강순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서비스 연계 및 협업으로 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해 산재보험 보상 이외에 경제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공단이 노동복지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