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동구, 천호역 출구 4개소에 안심거울 설치
뉴스종합| 2021-06-08 10:03
안심거울 설치 사진.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강동경찰서와 함께 다중이용장소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안심거울은 디지털 성범죄와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반사경이다.

강동구에 따르면 안심거울 설치장소는 천호역 2·7·8·9번 출구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이다. 구와 강동경찰서는 불법촬영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하철 역사에 안심거울을 설치해 범죄예방 효과와 체감안전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구와 강동경찰서는 지난 4월 발족한 강동구 여성인권지킴이 ‘여성안심 불법촬영 주민감시단’과 함께 특별점검대상 화장실에 대해 불법촬영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관내 27개 초등학교 화장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추가로 벌인다. 특별점검은 6월 1일 고명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5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다. 2인 1조로 편성된 주민감시단이 각 학교로 파견되어 전자파 탐지기, 렌즈 탐지기, 안심경 등을 이용해 화장실 내부를 살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구는 주민들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안심거울 설치와 주민감시단 활동 외에도 실질적으로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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