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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안 차질없이 이행…주택공급에도 충실”
부동산| 2021-06-08 15:23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들이 8일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국민 사과하는 모습. [LH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본사·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7일 발표된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LH는 혁신과제별 이행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LH 혁신방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초 출범한 LH 혁신위원회 운영에도 박차를 가해 강도 높은 자체 쇄신도 병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두 차례 위원회를 개최해 투기재발방지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 공정·투명성 강화, 입찰·심사 관련 전관예우, 갑질 근절 등 자체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해 실효성 있는 쇄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LH 본사 본부장과 전국의 지역·특별본부장이 참석해 본부별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LH는 혁신방안 후속조치를 이행하면서 2·4 공급 대책,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주요 현안을 상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으로 검찰기소시 직권면직하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건축설계공모 및 매입임대 주택매입 심의시 외부위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내부 자정 노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H는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혁신방안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LH 변화를 알릴 계획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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