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9월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목표…호응도 유지가 관건”
뉴스종합| 2021-06-16 13:57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오는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호응도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집단면역 달성과 관련해 "현재는 접종에 대한 국민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지만 향후 이상반응 등 예기치 못한 사례로 호응도가 낮아질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시점에서 가장 불확실한 측면은 백신 공급 부분"이라며 "다만 지금은 3600만명 1차 접종을 달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이 현재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 인센티브 도입에 따른 방역 해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1차 접종만으로는 면역 효과가 여전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방역 긴장도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30분 기준 1차 접종자가 누적 1300만497명으로 정부가 정한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 접종을 보름 앞당겨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 5134만9116명의 약 25.3%에 해당한다.

윤 반장은 "인구의 한 4분의 1 정도가 1차 접종을 받았는데 4분의 3은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라며 "우리나라 전체의 방역을 고려한다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고 실내활동을 유의하는 정도의 방역 긴장도는 당분간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해외 접종 완료자 입국 시 격리면제를 허용하지 않는 나라에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인도와 영국을 포함해야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영국과 인도를 제외하는 방안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정책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근거해 적용한다"며 "영국 변이는 예방 접종하면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왔고, 인도 변이는 아직 연구가 정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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