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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기현 “친귀족노조-반기업 정책이 일자리 파괴…586운동권 국가 사유화”
뉴스종합| 2021-06-17 10:07
김기현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정윤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소득주도성장이 경제폭망의 시작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친귀족노조 ·반기업 정책이 일자리 파괴의 주범”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당은 기업 때리고 귀족노조 편들면 자신들이 정의롭고 개혁적인 줄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연설은 문재인정부 부동산·일자리 등 각종 경제정책 실패, 여권 주류세력인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에 대한 비판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를 죽이는 수많은 규제법안이 천사의 가면을 쓰고 있다”며 “위선과 무지로 쌓아 올린 거대한 장벽 때문에 한국경제의 앞날이 막혔다. 서민도, 기업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는 국민의 혈세를 짜내고, 또 빚을 내서 꼼수일자리를 남발한다”며 “거짓통계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그는 “부동산 규제 25번이 주택 지옥을 만들었다”며 “시장의 수요와 공급원리를 외면하고 임대차3법을 밀어붙인 결과다. 무능력한 정치인 장관이 잘못된 이념에 치우쳐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옹고집을 부린 결과”라고 말했다.

86세대에 대해선 “20대 때 학생운동 했다고 평생을 우려먹었다”고 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586운동권의 요새가 되어 가고 있다”며 “한때 대한민국 체제를 뒤집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이제는 ‘꼰대수구기득권’이 되어,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586운동권은 국가를 사유화하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근본인 삼권분립과 법치주의가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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