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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전인지·최운정, 3라운드 공동 12위
엔터테인먼트| 2021-06-20 10:55
전인지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인비와 전인지, 최운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전인지, 최운정, 제시카 코르다,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8타 차이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직전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사흘간 꾸준히 4타씩 줄이며 샷 감각을 조율했다.

박인비는 "생각보다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다. 두 차례 3퍼트와 보기 3개가 아쉽다"며 "천둥 번개로 경기가 중단되며 리듬이 끊기는 것 같아 살리려 노력했는데, 코스가 길어지고 바람도 불다 보니 막판 4개 홀에선 다소 어렵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뽑아냈고, 최운정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넬리 코르다는 이날 버디를 무려 11개나 자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10언더파를 몰아쳐 20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올해 2월 게인브리지 LPGA서 우승한 코르다는 4개월 만에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10언더파 62타는 넬리 코르다의 개인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며, 버디 11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 기록한 13개에 이어 LPGA 투어 역대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공동 2위에 해당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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