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장성민 "全국민이 '반문전선 빅텐트' 참여 결단 내려야"
뉴스종합| 2021-06-21 10:22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칭해지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1일 "전(全) 국민이 반문(반문재인) 전선의 빅텐트에 참여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집권세력은 실패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이사장은 "국민을 향한 제 제안은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풍전등화 같은 국가 운명을 뒤로할 수 없어 내는 걱정"이라며 "고심 끝에 어렵게 내놓은 우국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은 나아갈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국가 신용이 떨어지고, 국내적으로 국민 신뢰가 추락하고, 국민 간 불신과 대립이 심화돼 국가 공동체가 분열의 벼랑 끝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주저할 것 없이 나라의 앞 날을 걱정하는 민심의 소리에 국민 서로가 귀 기울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데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장 이사장은 문 정권을 놓고 '국가파산·역사후퇴의 시간'이었다고 규정했다.

그는 "특히 문 정권 4년동안 최악의 시간은 역대 그 어떤 독재정권도 자행하지 않았던 의회 민주정치의 말살의 시간"이라며 "국민이 피눈물로 쌓은 민주주의의 붕괴였고, 하늘이 붕괴한 천붕과도 같은 절망적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 "이로 인해 우리 국가 공동체는 분열과 대립의 내전 상태에 빠졌고, 서민 경제는 파탄 상태를 맞았고, 생산 복지는 실종됐다"며 "지난 4년동안 문 정권의 집권 세력이 취한 모든 행위가 국가와 국민에 대한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우리는 폭력국가를 종식시켜야 하고, 국가가 더 이상 어떤 폭력도 행사할 수 없도록 민주적 선거를 통해 그들의 모든 권력을 박탈시켜야 한다"며 "사력을 다해 무너져가는 자유, 민주의 가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3대 기둥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6월은 우리에게 더 큰 조국의 미래를 위해 또 한 번의 각오와 희생,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길이 역사의 길, 진보의 길이라면 국민 누구도 길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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