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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서경호 재활치료센터장, 연하장애용 4-채널 전기자극치료기 효과 입증
라이프| 2021-06-21 21:02
서경호 센터장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시의료원 재활치료센터 서경호 센터장은 연하장애용 4-채널 전기자극치료기(sequential 4-channel)가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2-채널 기기와 비교해 치료 효과성이 더욱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공학 및 재활 저널(Journal of Neuro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 2020~2021, IF:4.228)에 게재됐다.

서경호 센터장이 제1저자로 참여해 게재한 논문명은 ‘2-채널 기기와 비교한 연하장애용 4-채널 전기자극치료기의 흡인성폐렴 치료효과 연구’(Clinical effectiveness of the sequential 4‑channel NMES compared with that of the conventional 2‑channel NMES for the treatment of dysphagia in a prospective doub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study)이다. 이 논문은 실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2-채널 기기와 비교하여 효과 및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논문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류주석 교수를 중심으로한 연구팀은 수년에 걸쳐 개발한 연하장애용 4-채널 전기자극치료기를 치료 효과에 대해 2-채널과 비교 분석했다.

흡인성폐렴 연관있는 침습-흡인척도과 비디오투시삼킴장애척도를 치료 전과 비교하여 치료 후에 유의하게 호전되었다고 확인했다. 2-채널과 비교했을 때도 비디오투시삼킴장애척도에서 유의하게 호전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은 흡인성폐렴을 유발한다. 이는 주로 뇌졸중 환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 연하곤란을 치료하기위해 보편적으로 2-채널 기기를 사용한다.

현재 이 연구에 사용되었던 연하장애용 4-채널 전기자극치료기는 식약청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서경호 재활치료센터장은 “성남시의료원에서 뇌졸중 환자와 연하재활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기존의 2채널 기기로 치료의 한계가 있었던 환자들에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발표된 논문이 예비연구 성격을 띠고 있어 앞으로 진행될 본 연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라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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