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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이동학 "경선 흥행은 '시기' 아니라 '민생 방안'에"…연기 반대 입장
뉴스종합| 2021-06-22 14:03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은 22일 당내 경선 연기 논란에 대해 "흥행은 시기가 아니라 주자들이 내놓는 '민생 방안'에 있다"며 연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격적인 재보궐 민심을 확인하고서도 반목과 대립의 내용을 민생이 아닌 (다른) 이슈로 가져가는 것은 그나마 민주당에 남겨둔 마음마저 거두게 만들어버릴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저는 애초에 의원총회를 여는 것에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며 "찬성과 반대로 나뉜 주장의 선의와는 별개로 결국 이견을 확인하고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당의 규정대로 3분의 1 이상의 의원들께서 요청한 의총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의견을 듣는 것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고 질서 있는 정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우리당의 대선후보들이 가진 비전과 대책들이 뉴스화되고 국민들 삶의 변화가 그 초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정해진 경선 시기를 연기하냐를 두고 다투는 그림으로 또 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고 있는 것에 큰 책임을 느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의총에서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도부의 빠른 결정이 이어지고, 우리당의 후보들이 국민들의 불안한 현실과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크게 외쳐가는 역동적 경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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