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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통신을 재정의하다” 베일 벗은 삼성 5G 통신 기술 어떻길래
뉴스종합| 2021-06-23 08:15
22일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가 ‘삼성 네트워크:통신을 재정의하다(Samsung Networks: Redefined)’라는 주제로 첫 단독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22일(한국시간) '삼성 네트워크 : 통신을 재정의하다' 행사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이 2022년 출시하는 고성능 기지국에 탑재되는 차세대 핵심칩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로 5G(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언팩을 개최했다.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과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 등을 통해 5G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2일 글로벌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신규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직접 진행한 이날 행사는 ‘삼성 네트워크:통신을 재정의하다(Samsung Networks: Redefined)’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단독으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 3종 등 공개…크기는↓ 성능은↑
22일(한국시간) '삼성 네트워크 : 통신을 재정의하다' 행사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이 2022년 출시하는 고성능 기지국에 탑재되는 차세대 핵심칩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날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을 공개했다. ▷2세대 5G 모뎀칩(5G Modem SoC) ▷3세대 밀리미터웨이브 무선통신 칩(mmWave RFIC)▷무선통신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통합 칩(DFE-RFIC Integrated Chip) 등 3종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도 기지국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공통된 특장점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되는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에 이들 핵심칩 3종을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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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또 ‘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Dualband Compact Macro)’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등 고성능 이동통신 기지국 라인업도 공개했다.

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 기지국은 업계 최초로 2개의 초고주파대역을 동시에 지원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대인 2400MHz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원 안테나 라디오(One Antenna Radio) 솔루션은 안테나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간편한 설치를 지원해 망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이다. 상용 수준의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은 범용 서버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연결해 멀티 기가비트(Gigabit) 데이터 속도를 지원하도록 했다.

“전 세계 5G시장 선도” 자신감…6G 기술 비전도 공유
22일(한국시간) '삼성 네트워크 : 통신을 재정의하다' 행사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이 신규 5G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전경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전세계 5G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5G 시장에서 이미 4G 사업 계약 건수보다 더 많은 사업 계약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전세계에 400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 지난해에도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이어 올해 일본과 유럽의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 보다폰 등과 잇따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이동통신의 새로운 영역인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특화된 솔루션을 공개하는 동시에 6G 기술에 대한 비전도 공유했다.

헤럴드 CUT

통신장비,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단말기, 어플리케이션 등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사업 규모와 산업군별로 맞춤형 프라이빗 네트워크을 제안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운영하고 있는 5G 스마트 팩토리와 국내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근 테라헤르츠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를 선도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6G 기술 투자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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