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예비개발자 육성 힘써
  더빙영상 회화 ‘투미유’ 등 수상
  미래 ICT접목 교육서비스 발굴

지난 23일 진행된 ‘초등교육 콘텐츠 및 기술 공모전’ 시상식에서 KT 김훈배 (왼쪽) 전무와 투미유 구도영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아이스크림에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혁신센터)가 스마트 홈러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스타트업과 개발자 육성에 본격 나선다.

KT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초등교육 콘텐츠 및 기술 공모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출시한 초등학생 스마트 홈러닝 서비스 ‘올레 tv 홈스쿨 X AI홈런(이하 올레 tv 홈스쿨)’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KT와 아이스크림에듀, 인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KT와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3월부터 약 90여 개의 지원 팀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발표 심사를 통해 4개 팀을 최종 선발하고 상장과 함께 상금 각 1000만원을 시상했다.

수상은 스타트업 ‘투미유’, ‘창의발레소예’, ‘쓰리디타다’사와 예비 창업자 이대근 씨가 차지했다. 수상팀들은 향후 올레 tv 홈스쿨을 통한 서비스 유통을 비롯해 후속 사업화 과정도 지속 지원받게 된다.

투미유(대표 구도영)는 문장 단위로 나뉜 짧은 영상을 학생들이 직접 더빙하며 영어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 ‘2DUB(투덥)’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원본 영상의 음성과 강세, 억양, 발음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항목별로 상세한 코칭을 제공한다.

창의발레소예(대표 백향은)는 증강현실(AR), 아바타 등을 활용해 어린이가 영상 속의 발레 동작을 따라하며 체력 단련 및 심리 발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외 쓰리디타다(대표 윤현모)의 ‘타다크래프트’는 3차원(3D) 모델링 기술을 통해 태플릿 PC 화면에서 3D 블록쌓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대근 씨의 그림 그리기 과정을 통한 단어 반복학습 서비스도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KT는 이번 공모전을 미래형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교육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에듀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교육 시장은 KT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와 다양한 스타트업, 개발자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며 “KT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스마트 홈스쿨링 분야를 에듀테크 강소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