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멕시코, 예상 깨고 기준금리 4.25%로 25bp ‘깜짝 인상’
뉴스종합| 2021-06-25 08:38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멕시코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월 중순 이후 다시 서서히 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25bp 깜짝 인상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기존 4.00%에서 4.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상된 새로운 금리는 다음날부터 적용된다. 금리 결정에는 2명의 위원이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해 3대 2로 인상이 결정됐다.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주는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다양성과 정도,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치는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물가 형성 과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또 “이런 배경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의 역효과를 막고 질서정연한 가격 조정을 달성하고, 3% 인플레이션 목표로 수렴하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내년 3분기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3%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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