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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도쿄올림픽 '단독 온라인 중계' 무산
뉴스종합| 2021-06-25 18:19

[헤럴드경제]'쿠팡 단독 중계'로 가닥이 잡혔던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가 협상 전 단계로 돌아왔다. 쿠팡 측에서 여론 악화를 의식해 중계 계획을 철회했다는 분석이다.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는 지상파 3사와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구매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단계에서 철회 의사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무산됐다. 보편적 시청권 제약 논란과 최근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려면 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을 사야 한다. 쿠팡은 온라인 중계권을 놓고 네이버, 카카오와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대해 지상파 3사는 "계약 파기의 주체는 쿠팡"이라면서 "지상파 3사는 올림픽 디지털 공적 서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이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서비스로, 월 2900원을 내면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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