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백범 묘소 찾은 이준석 “‘완전한 통합’으로 대선 임할 것”
뉴스종합| 2021-06-26 15:0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을 찾아 선생의 좌상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첫째도 통합, 둘째도 통합, 셋째도 ‘완전한 통합’이라는 생각으로 내년 대선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2주기를 맞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김구 선생 묘소에 참배한 뒤 백범김구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진정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원하셨던 것처럼 앞으로 우리 당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밖 대선주자들과도 힘을 합쳐 야권 단일후보 선출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야권의 유력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는 29일 정치선언을 예고하고 나섰으며, 최재형 감사원장 역시 내주 초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역시 봉사활동으로 공개행보를 시작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합당 관련 실무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김구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분향하고 있다. 이날 추모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추모식을 대신해 묘소 참배만 진행됐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김구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은 이날 이 대표가 참배를 하기 전 남긴 방명록. [연합]

이 대표는 “지금까지 저희 보수세력에서 백범 김구 주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함에 소홀한 것이 있었다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백범 주석님의 생각대로, 결국 저는 우리나라의 힘이 문화에서 나온다는 것을 앞으로 미래세대가 잘 반영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묘소 참배 전 방명록에 ‘문화의 창달을 새로운 국가의 길로 설정하셨던 주석님의 뜻을 미래세대가 실현하여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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