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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넬리 코르다, 메이저 첫승
엔터테인먼트| 2021-06-28 07:31
김효주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효주(26)가 여자골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지울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과 함께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세계랭킹 1,2,4위인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이 사실상 도쿄행을 확정한 상태에서 8위 김효주가 16위 유소연(31)과 마지막 티켓을 두고 경쟁했지만 결국 이번 대회서 톱3에 오르며 생애 첫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소연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우승은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언니 제시카도 들지 못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올시즌 3승이다.

세계랭킹 3위인 코르다는 새로 발표되는 랭킹에서 고진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첫 미국 선수 세계 1위다. 또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앤젤라 스탠퍼드(미국) 이후 첫 미국인 메이저 우승자다.

코르다는 우승 상금 67만5000달러를 받아 통산상금 500만달러를 돌파했고 시즌 상금도 179만3930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희영(32)은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디펜딩챔피언 김세영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를 거뒀다. 2013∼2015년 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던 박인비는 공동 40위, 고진영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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