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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꽂힌 크래프톤…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투자
뉴스종합| 2021-06-28 16:12
크래프톤 CI [크래프톤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크래프톤은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코는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Pocket Aces)’로부터 독립한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인기 게임 스트리머를 발굴하고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며, 인도 최고 이스포츠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시드 라운드 투자로, 크래프톤이 다양한 투자자들과 함께 손잡고 900만달러(약 101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인도 최초의 게임·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Lumikai)를 비롯해 해시드(Hashed), 히로 캐피탈(Hiro Capital), 노스 베이스 미디어(North Base Media), 엑실러 벤처스(Axilor Ventures),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이 투자에 참여했다.

로코의 애니루드 팬디타, 애쉬윈 수레쉬 공동창립자는 “로코는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인도를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의 다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이용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은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를 소비하는 인도의 게이머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 내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인도 대표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NOWDIN Gaming)에 225억 원을 투자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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