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준석,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에 “정권교체 염원 확인”
뉴스종합| 2021-06-29 13:4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출마 선언과 관련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수 국민과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의 연설을 차안에서 들었다”면서 “훌륭한 연설이고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지가 담겨있고 젊은세대가 배척하는 애매모호한 화법이 아니라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화법이 인상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며 내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사표는 지난 3월 4일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으로,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며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한다다,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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