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 출사표’ 칭찬한 이준석 “훌륭한 연설…직설적 화법 인상적”
뉴스종합| 2021-06-29 13:5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훌륭한 연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의 연설을 차 안에서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수 국민과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지가 담겨 있고, 젊은 세대가 배척하는 모호한 화법이 아니라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화법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자유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며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음을 감히 말씀드린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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