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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대한민국은 위기…헌법 1조 읽으며 대선출마 선언”
뉴스종합| 2021-07-01 07:32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오전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 비대면 출마선언 영상에서 “국가를 만들고 함께 사는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 1강인 이 지사의 대권 도전은 2017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위기 원인을 불공정, 양극화로 진단하고 해법으로 성장과 공정 화두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주권의지를 대신하는 정치는 튼튼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일궈내야 한다”며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현재 대한민국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며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라고 했다. 특히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한다”며 “에너지대전환과 디지털대전환이 산업경제재편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틀마저 바꾸도록 요구하는 것도 또 다른 위기”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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