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 친구 권성동 “김건희 ‘쥴리’ 반박, 기자가 물으니깐 답변했을 뿐”
뉴스종합| 2021-07-02 11:45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 5월 29일 강원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친구 사이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쥴리'를 직접 입에 담는 실수를 범했다는 지적에 "기자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물어보니 억울해서 답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진행자가 "김건희씨 스스로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적극적으로 했다"고 묻자 "그건 스스로가 아니라 기자가 물으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물으니까 답변을 한 것"이라고 먼저 '쥴리'를 거론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권 의원은 "그 의혹 자체가 얼마나 저열하고 비열하냐, 아무런 근거지식이 없다"며 "하도 억울하니까 기자가 물으니까 거기에 대해 답변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결혼 전, 젊은 시절 사생활에 대해서 근거 없는, 아무런 자료도 없는 그런 의혹 제기는 결국 윤석열을 공격하기 위한 그런 수단이다"고 판단했다.

권성동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관계에 대해 "윤석열 전 총장 외가와 우리 외가가 거의 붙어있다시피 해서 어렸을 때 외가 집에 가면 같이 놀았던 사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아내의 인터뷰 내용 관련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침에 제가 일찍 행사를 나오느라 (못 봤다)”라며 “한번 챙겨보겠다”고만 했다.

이 가운데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계정 소개에서 ‘애처가’라는 태그가 삭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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