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정치·행정경험 ‘베테랑’ vs 野, 서울대출신 ‘엘리트 신인’
뉴스종합| 2021-07-02 11:47

여야의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군 19명의 출신과 경력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은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 등 야권 주자들 중엔 전문 분야 엘리트 출신으로 정치 신인이 다수를 이뤘다. 특히 야권에선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이었다. ▶관련기사 6·8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레이스 초반 경쟁 구도가 국정운영 능력을 내세운 여당 후보와 정권교체 당위성을 앞세운 패기의 엘리트 야권 주자와의 대결로 형성됐다.

2일 헤럴드경제가 여당 예비경선 후보 9명과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10명을 놓고 연령·학력·지역·경력 등을 집계·분석한 결과, 정치권 경험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 당선 횟수(선수)는 여당 후보가 평균 3.1선, 야권 주자 평균 1.8선이었다.

여당 후보들은 평균 3번 정도 의원을 지낸 반면, 야권 주자들은 2번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다만, 여야 여론 지지도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총선에 나선 적도 없는 ‘0선’이다. 민주당에선 이 지사를 제외한 8명이 전·현 국회의원이다.

정부 부처 수장이나 시·도지사 등 고위공직자 출신도 민주당이 많다.

이낙연·정세균 후보는 국무총리 출신이고 추미애 후보는 법무부장관을 역임했다.

전·현직 광역단체장은 이재명·최문순·이광재·양승조·김두관·이낙연 등 6명이다. 국민의힘에선 총리 출신 1명(황교안)에 부총리 출신 1명(김동연), 전·현 시·도지사 2명(홍준표·원회룡)이다.

출신대학별로 분석하면 민주당 후보 9명의 출신대학 수는 8곳에 이를만큼 다양하다. 야권 주자들 가운데엔 10명 중 7명이 서울대 출신이다.

평균 연령은 민주당 후보가 61.7세, 야권 주자가 60.1세다. 이승만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당선 당시 나이 평균이 62.6세였다.

홍석희·정윤희·배두헌 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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