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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수욕설, 인격 부족 사과…여배우? 얼마나 더 증명해야"
뉴스종합| 2021-07-04 15:53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여러가지 사정이 있긴 하지만 제 인격의 부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 행사에서 형수 욕설 논란 등 사생활 관련 논란을 묻는 면접관 김해영 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답변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면접관 등 청중을 향해 90도로 사과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에 대해서는 "여배우 그 얘기는 더 안하셔도 제가 얼마나 더 증명을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이정도로 그만하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김 씨는 최근 SNS를 통해 연일 이 지사를 저격하고 있다.

이 지사는 공무원사회(관료)들을 상대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관료사회는 엄청난 힘과 예산을 갖고 있는 로봇 태권브이같은 존재"라며 "사실 이들을 움직이는 건 조종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조종사가) 인사와 징계권을 갖고 자기 의지를 관철하는데 목표를 정확히 제시하고 권한을 맡기고 평가를 철저히 하고 신상필벌을 분명히 하면 사실 다 시키는대로 잘 한다"며 "결국 지휘관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공무원들에게 목표를 제시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단순히) '검토해보세요'가 아니가 '이렇게 하도록 검토해보세요'라고 목표를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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