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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軍…국방부 직할부대 장군 성추행 혐의 구속
뉴스종합| 2021-07-06 08:04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현역 육군 준장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해임된 데 이어 구속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현역 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됐다.

국민적 공분을 야기한 공군 여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의 파문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 마당에 군 장성까지 성범죄에 연루된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A 준장이 최근 소속 부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해임된 데 이어 구속됐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했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지난 2일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차원에서 A 준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군 수사당국이 사건을 인지한 즉시 보고받은 뒤 격노하며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장성은 육군 준장으로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준장은 부하 직원들과 회식 뒤 노래방 2차 모임을 갖고 피해 여성과 신체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군 수사기관이 폐쇄회로 TV(CCTV)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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