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석열 "보수·진보 이념 안 따져…자유 민주주의 위해 무엇이든"
뉴스종합| 2021-07-06 11:09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칭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저는 보수·진보 등 이념과 지향을 따지지 않는다"며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이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전현충원 방문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심 행보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 일을 놓고는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국가를 위해 순국한 젊은 영령들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이분들을 보니 나라가 어떤 것이며, 우리가 국가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결의와 각오가 세워진다"고 했다. 이어 "이분들이 목숨 바쳐 지킨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갖고 바로 세우겠다"며 "국민과 후손이 행복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고 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보훈 정책에서 개선할 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회장 등을 통해 그분들이 겪은 일을 자세히 들었다"며 "보훈은 국방과 함께 동전의 앞뒷면처럼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행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