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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일하는 방식 혁신 통해 文정부 에너지 전환 선도”
뉴스종합| 2021-07-09 10:06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동서발전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취임 3개월을 맞는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26일 취임 후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조직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달 3일부터는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 관행적·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이는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도 시행 중 이다.

워크 다이어트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바텀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원들은 중요도에 따라 업무를 분류한 후 비효율 업무를 제거하거나 간소화할 수 있다. 회의체 시간·횟수 단축, IT기술을 활용한 정보화·전산화 등 업무제거·간소화·개선 3대 분야에서 113개 다이어트를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각 개인의 경험과 전문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혁신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혁신체계를 수립하는 등 공공기관 혁신과 기술·아이디어 혁신, 업무혁신도 함께 추진한다.

탄소중립 실현과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 이의 실천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5일엔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도 신설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10일 2600억원 규모의 ESG채권(녹색채권) 발행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SG 채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또 최근 울산에너지포럼 대표로 선출됐다. 이 포럼은 2016년 동서발전,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 70개 기관 100여 명이 참석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산학연 연계를 통한 전략적 발전방안을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포럼 대표로 선출된 후 첫 공식행사로 ‘제3차 이사기관(한국석유공사) 순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동서발전은 2001년 4월 2일 한국전력에서 발전 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전력회사다. 울산 혁신도시에 있는 본사와 당진본부, 울산본부, 호남본부, 동해바이오본부, 일산본부의 5개 사업소, 음성그린에너지건설본부, 디지털기술융합원, 정보지원센터로 구성돼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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